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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건강지킴이'로 우뚝

[창간 기획] 한국의 장수상품<br>소화불량엔 '활명수'… 피로회복엔 '박카스'…


'활명수''비오비타''안티프라민 연고''코푸시럽''훼스탈'등은 50년 넘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박카스'도 내년에 50세가 된다. 이들 장수 의약품들은 '한결 같은 약효'와 '끊임없는 변신'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왔다. ◇끊임없는 혁신이 장수의약품 만든다= 국내 최초의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는 부채표 활명수는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브랜드이자 소화제의 대명사이다. 초창기 가내수공업적인 생산체제에서 생산되던 활명수는 이제 전자동 액제생산라인에서 연간 1억병이 생산된다. 지금까지 81억병이 팔렸다. 이는 활명수병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지구 24바퀴를 돌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활명수의 장수비결은 끊임없는 혁신이다. 활명수는 한국인의 식습관 및 체질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를 해왔다. 순수생약성분으로 제조되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1967년 기존 활명수의 약효에다 탄산가스를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한 '까스활명수'를 발매한데 이어 1989년 '까스활명수-큐'를 발매해 활명수의 브랜드 확장을 추진해 국내 소화제 시장에서 활명수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탄생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자양강장제 박카스는 1961년 먹는 알약형태로 처음 출시됐다. 이듬해인 1962년에 먹기 편한 20cc앰플 형태인 '박카스-내복액'으로 교체됐으며 1963년 8월에 현재와 같은 드링크 형태의 '박카스-D(drink)'로 새롭게 나왔다. 1991년 5월에는 성분을 보강시켜 박카스-F로 발전하였고, 2005년 3월 박카스D로 다시 태어났다. 박카스의 주 성분인 타우린에 대한 좋은 효능이 속속 발표되자 타우린 함량을 기존의 2배인 2,000mg까지 높이는 등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장수의약품 대열에 올라섰다. 1959년부터 국내 생산을 시작한 한독약품의 훼스탈은 한국인들의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육류 섭취 증가와 같은 식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1987년에는 강한 소화력을 부각시킨 '훼스탈 포르테'를 발매했고, 2000년에는 현재의 '훼스탈 플러스'를 출시했다. ◇꾸준한 품질개선으로 소비자들의 사랑 받아=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로 출시된 일동제약 '비오비타'는 아이부터 50세에 이르는 성인이 한번쯤 복용했을 만큼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장수 브랜드이자 명실상부한 유아용 유산균제의 대표 브랜드이다. 60년대 후반 비오비타에 사용하는 유산균을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Lactobacillus Sporogenes)으로 개선하면서 품질 혁신을 가져왔다.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은 자체적으로 포자를 형성하여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도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잘 번식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 70년 전통의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은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 연고'의 경우도 1975년 여러 공정을 완전자동화 시킴으로써 종래에 비하여 현격하게 향상된 우수한 품질로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수한 약효는 장수의약품의 기본= 장수의약품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우수한 약효이다.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한양행의 코푸시럽은 기침증세 및 가래를 완화 또는 제거하고, 기관지 확장에 의한 천식치료작용, 비혈관수축에 의한 비충혈제거작용을 나타내도록 각각의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진해거담제이다. 진해제는 기침을 유발하는 기침중추를 억제해 기침을 멈추게 하며, 거담제는 점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점액을 용해하고 묽게 만들어서 배출을 용이하게 하여 담을 제거한다. "감기에 걸리면 무조건 코푸시럽"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1969년 11월에 유한양행은 코푸시럽에스란 이름으로 120ml 포장단위로 새롭게 출품했다. 또 1986년에는 현재의 포장단위인 500ml를 출시했고, 현재는 코데나에스와 브랜드가 통합되어 코푸시럽ㆍ정, 코푸시럽에스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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