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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납입 80% 자동이체 이용

생보협 분석…설계사 통한 수금은 3% 그쳐

보험 가입자들은 대부분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가 21일 발표한 2007회계연도 1ㆍ4분기(4~6월) 보험료 수납형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동이체를 통한 보험료 납입 규모는 9조5,261억원으로 전체의 81.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2회계연도 1ㆍ4분기의 71.9%에 비해 9.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보험설계사를 통한 납입규모는 3,795억원으로 전체의 3.2%에 그쳐 2002년 1ㆍ4분기의 15.3%에 비해 12.1%포인트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대리점을 통한 납입 비율은 6.1%에서 1.3%로 4.9%포인트 감소했고 지로를 통한 납부도 0.4%에서 0.2%로 줄어들었다. 반면 신용카드를 통한 납입은 0.9%에서 2.2%로 1.3%포인트 증가했고 은행을 직접 방문해 보험료를 내는 방카슈랑스 납입은 2002년에는 없었지만 지난 1ㆍ4분기에는 7.1%를 차지했다. 계약자들이 보험료를 매월 납입하는 방식을 선호함에 따라 한 번만 신청하면 지정된 날짜에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자동으로 보험료가 빠져나가는 자동이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설계사를 통한 직접 납입은 매월 설계사를 만나야 하는데다 설계사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계약의 효력이 상실될 위험도 있다. 보험사들이 자동이체를 선택할 경우 보험료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것도 자동이체 비중이 높아진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생보사들은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 등 특정 상품에 가입하면서 자동이체를 선택하면 납입보험료의 1% 안팎을 할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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