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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대형주들의 숨고르기
입력2004-02-03 00:00:00
수정
2004.02.03 00:00:00
(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고 해외 모멘텀 약화로 오늘 주식시장은 조정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양호하게 2월을 출발했던 거래소 시장은 하루반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20일선 아래로까지 밀려나 조정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장 베이시스가 플러스 0.3포인트를 웃돌면서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종이 2-3%대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소형주들로 차별적인 매기가 이어지면서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전환사채 물량부담으로 삼성전자가 장초반부터 51만원대까지 밀려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조류독감의 확산으로 수산주들의 급등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마니커 하림 등도 중국, 태국 등의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LG카드도 5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1천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주들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가 전체 지수에 큰 부담이 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는 사스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제약업종이 4%이상 급등을 보이고 있고,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금속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은 2-3%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옥션, 다음, 네오위즈 등은 현재 2~5%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KTF도 2%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한가 종목이 20개를 넘어서며 개별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삼보정보통신 동양매직 중앙백신 고려제약 대백쇼핑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미국 증시에서의 기술주 하락과 조류독감 확산 우려감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는 엔화강세에 대한 우려로 수출비중이 높은 기술주 및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카메라제조업체인 올림푸스의 실망스런 실적전망치로 인해 7% 이상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LCD와 카메라폰 사업 등의 호조로 분기순익이 25% 증가했다고 발표한 샤프도 차익매물이 출회되면 2%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도 전자업종이 하락을 주도하고. 조류독감 확산 우려 또한 시장의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외국인의 매도와 지수 관련 우량주가 하락하면서 조정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일 2월의 시작과 함께 종합주가지수는 다시금 850P대로 올라섰지만. 전반적으로 조정에 대한 인식이 팽배해진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20일선이 무너지며 현재 840선까지 위협을 받는 모습입니다.
전일 미국 ISM 지수 등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유가 역시 서부 텍사스산 기준으로 35달러선에 육박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관찰되고 있지만, 1월 수출입 통계 등에서 확인되는 양호한 국내 경기 상황은 시장의 안정적인 움직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수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형주들의 조정으로 인한 휴식기라는 인식이 유효할 것이며, 지수의 하방경직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종목별 순환매에 단기적인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이항주 현대증권 장안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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