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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벤처, 안철수연구소 투자 '대박예감'
입력2001-08-09 00:00:00
수정
2001.08.09 00:00:00
98년 5억 투자…예정공모가 기준 14배 수익
LG벤처투자가 올해 코스닥시장 등록이 예정되어 있는 안철수연구소에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안업체 선두주자인 안철수연구소는 코스닥등록 승인을 받고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예정공모가를 2만3,000원 가량으로 잡고 있다. 액면가는 500원.
LG벤처투자는 지난 98년 5억원을 들여 액면가 5,000원인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10배인 5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안철수연구소가 주당 1.77주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실제 평균매수 단가는 크게 낮아져 액면가 500원기준 1,710원으로 떨어졌다.
예정공모가격이 2만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14배의 평가차익을 챙기는 셈인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70억원에 달한다.
특히 현재 장외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가 6만~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평가차익을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121억원의 매출과 51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으며 순익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악 33억원을 넘어선 상태이다. 올해 전체로는 266억원의 매출과 83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벤처투자는 코스닥등록업체인 액티패스에 대해서도 4배 가량의 평가차익을 예상하고 있다.
무선통신기기 업체인 액티패스에 대해 LG벤처투자는 지난 98년 액면가 500원기준 3,000원에 3억원을 투자했으며 이후 두차례의 무상증자로 매수단가는 1,500원으로 낮아졌다.
현재 액티패스의 주가가 6,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며 4배 가량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액티패스는 올 상반기 39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20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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