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하철역등 변기 세균 지하철 손잡이의 44배나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 공중 여자화장실 변기에서 지하철 손잡이보다 44배 많은 양의 세균이 검출됐다. 또한 검출된 세균 31종 중 8종류는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노약자 등의 경우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으로 나타났고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아시네토박터와 포도상구균도 각각 3곳과 5곳에서 검출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이 4일 발표한 '공중화장실 좌대에 상존하는 병원균에 대한 연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공중여자화장실 5곳의 변기에서 대장균 등 31종류의 세균이 검출됐다. 천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한국화장실협회의 의뢰를 받아 강남고속터미널 호남,경부선, 동서울터미널, 용산역, 서울역의 여자화장실 서양식 변기 5개의 좌대에서 세균검출을 실시한 결과 평균 71만마리(10㎠당 3,8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세균오염도 조사 당시 나왔던 지하철손잡이(10㎠당 86마리)의 44배, 공공시설물의 화장실 손잡이(10㎠당 340마리)의 11배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조사 대상 중 세균이 가장 검출된 곳은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여자화장실의 변기로 세균 수가 200만 마리(10㎠당 1만마리)에 달했고 가장 적었던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선 여자화장실도 13만마리(10㎠당 670마리)에 달했다. 천 교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더 왕성할 것"이라며 "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살균ㆍ소독처리와 위생 변기 시트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