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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제품 수출’ 급증
입력2003-12-07 00:00:00
수정
2003.12.07 00:00:00
문성진 기자
자동차 부품형태의 현지조립형반제품(KD) 수출이 완성차 수출 증가율을 훨씬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KD 수출은 총 31만2,282대로 작년 동기대비 103.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완성차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18.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5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KD 수출이 올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 인도, 터키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현지생산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베이징현대기차의 EF쏘나타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올들어 11월까지 총 15만4,968대를 수출, 작년 동기대비 219.3%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GM대우차는 11월까지 수출이 13만6,146대로 작년 동기대비 48.6% 증가에 그쳤으나 11월 한 달만 놓고볼 때 상하이GM 및 우즈베키스탄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14.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KD 수출이 총 33만여대로 수출금액은 1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는 33.3%가 늘어난 44만대(1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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