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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 예정된 지역 청약통장 크게 늘어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이종배 기자
수도권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이 예정된 가운데 이들 아파트를 당첨 받기 위해 청약통장에 신규로 가입하는 수요자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3월 들어 매달 평균 10만명씩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나 올 여름께는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통장 가입자는 1월 532만명, 2월 540만원, 3월 555만명 등이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인 대전과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예정된 경기도 일대에서 통장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월 10만2,512명에서 2월엔 1만4,745명이 늘어난 11만7,257명을 기록한 뒤 3월에는 전달보다 1만7,053명이 증가한 13만4,310명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전체 통장 가입자 중 대전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경기도도 광명, 김포 등 신도시 후보지를 중심으로 신규로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3월말 현재 도 전체 통장 가입자는 170만112명으로 전달보다 4만8,110명이 늘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신규 통장 가입자의 대다수는 앞으로 조성될 신도시 등의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한 목적”이라며 “광명, 김포, 성남, 대전 거주자를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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