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닉은 지난 6일 중국 화장품시장 위생허가를 승인 받았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이 회사가 설 전후로 수출허가증을 발급받고 이르면 올 2ㆍ4분기부터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닉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진출을 준비한 제닉에 이번 위생 승인 취득은 그 첫번째 성과”라며 “제닉은 현재 국내 마스크팩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은 필수인 상황이며, 중국 매출이 구체화되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닉은 내수 실적 호조에 중국사업 고성장까지 더해질 경우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3%씩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진출한 다른 화장품업체에 비해 아직 주가가 싸기 때문에 중국 모멘텀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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