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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수출 6개월만에 감소세 반전
입력1997-09-27 00:00:00
수정
1997.09.27 00:00:00
기아그룹 부도유예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2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중 자동차 수출금액(통관기준 확정치)은 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2% 감소, 올들어 지난 1·2월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업계의 장기간 파업으로 정상조업에 차질이 빚어진 지난 1월에는 전년동기대비 51.2%가 줄었고 2월에는 10.8% 감소했으나 3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2·4분기에는 평균 21%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여왔다.
통산부는 기아그룹이 부도유예대상으로 지정된 지난 7월에는 자동차 수출이 8억4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증가율(31.4%)이 오히려 더 늘어났으나 8월 들면서 기아사태의 여파가 본격화돼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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