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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내달초 美소농장 방문
입력2005-04-22 18:38:10
수정
2005.04.22 18:38:10
오는 5월 초 국내 소비자단체들이 미국의 소 농장과 도축장 등을 방문해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과 안전조치들을 확인한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9∼21일 열린 한미 제2차 광우병(BSE) 전문가협의회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를 위해서는 소비자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우리측의 요구에 따라 소비자단체의 방문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어 “그동안 소비자단체들이 미국 현지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해왔다”며 “소비자단체의 이런 제안을 이번 협의회에서 제시해 미국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의 소비자단체연합회나 소비자시민의모임(소시모), 주부클럽 중앙회 등 소비자단체들이 5월 초에 미국의 농장과 도축장ㆍ사료공장 등을 방문해 안전조치를 직접 확인할 전망이다.
한편 한미 양국은 현지조사를 겸해 제3차 전문가협의회를 6월 초 미국에서 열 예정이다. 박 국장은 “제3차 전문가협의회가 원만하게 끝나면 수입재개조건 협상을 통해 이를 개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미국의 도축장을 지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수입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2차회의 당시 양측은 미국 내의 광우병 예찰프로그램 강화, 특정위험물질(SRM) 제거조치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수준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하지만 사료의 교차오염 가능성 등 우리측이 제기한 다른 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지조사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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