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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주식매각해 공자금 회수"
입력2001-12-20 00:00:00
수정
2001.12.20 00:00:00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20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주식가치를 높인뒤 그 주식을 팔아 공적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면서 "최근의 은행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는 주식매각에 의한 공적자금 회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이날 낮 김대중 대통령의 서울지역 인사 오찬 자리에 배석,"부실기업주 및 부실금융기관 임직원의 재산을 철저히 추적해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공적자금의 회수금액은 37조7천억원, 회수율 25%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은 회수율은 우리와 유사한 금융구조조정을 단행한 일본의 회수율(17.5%)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국가부채 문제와 관련,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늘어난 국가부채는 2000년말 현재 120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 대비 1.3%였으나 재정수지가균형 내지 흑자를 보일 경우 앞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건전재정 유지를 위해재정규모 증가율을 경상 성장률 수준 이내로 운영하고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법을조속히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서울시에 대한 지원책으로 내년도 예산에 ▲교통문제 해소 4천154억원 ▲물 문제 등 생활환경 개선 3천63억원 ▲지식기반경제 구축 3천900억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생활지원 3천761억원 ▲문화예술진흥 및 청소년 육성 901억원등이 배정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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