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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중국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
입력2005-09-29 06:42:05
수정
2005.09.29 06:42:05
"2012년 매출 10조원중 15% 중국서 달성"
LS그룹이 우시(無錫) LS산업단지 준공을계기로 중국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LS는 이같은 방침을 기반으로 2012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 10조원의 15% 가량을 중국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LS그룹의 주력기업인 LS전선의 중국지역본부장인 구자은 상무와 LS산전 중국지역본부장인 방효성 상무는 28일 우시 국제호텔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중국사업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구두회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상무는 "우시 LS산업단지 준공을 계기로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해 중국법인을 '제2의 LS전선'으로 만들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해 2010년 그룹 전체 매출 10조원중 15%를 중국에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구 상무는 "칭다오에 위치한 LS공조의 경우 공장 확장 이전과 공조시스템 사업확대 등을 통해 2008년 중국시장 '톱 5' 기업에 진입할 계획이며 우시에 있는 LS기계의 경우 전국 단위의 영업소 및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2010년에는 중국시장 '톱 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시 LS전선 중국법인의 경우 기기선과 튜브, 전력선용 접속재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중국내 종합전선회사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S전선과 LS산전 등 LS 계열사들은 또 적극적인 전시회 및 세미나 참여와 광고. 홍보활동을 통해 중국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방 상무는 중국내 사업거점의 확대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연평균 32%의 고성장을 실현, LS산전 중국사업의 매출규모를 지금의 9천200만달러에서 2009년에는2억4천만달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상무는 "산업전기전자 분야의 '글로벌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라는 전사적 목표 아래 한국의 모법인은 핵심제품을 생산하고 중국법인은 범용제품 생산과 핵심제품의 반제품 현지 국산화를 추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시<중국>=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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