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유아이디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메가(G1F)에 납품을 시작했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정됐던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납품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G1F 코팅 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며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 “2분기 터치패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을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물량 확대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8인치 등 태블릿PC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엘케이는 삼성전자의 중소형 패널 ITO 코팅을 75% 가량 담당하고 있어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엘케이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791억원, 영업이익이 26.7%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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