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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사업 본격 확장
입력2002-04-22 00:00:00
수정
2002.04.22 00:00:00
본점 재개발이어 용인·광주서 복합쇼핑몰 건립신세계(대표 구학서)가 본점 재개발과 복합쇼핑몰 개발 등을 통해 백화점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신세계는 22일 백화점부문 본점 재개발에 이어 경기도 용인 죽전에 국내 최대인 8만6,000평 규모의 복합쇼핑몰 개발과 광주점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10월 본점 재개발에 들어가 2005년 롯데 본점보다 큰 연면적 4만평, 매장면적 1만6,000평 규모의 초대형 고급 백화점으로 오픈 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용인 죽전역사에 매장면적 1만5,000평 규모의 대형 백화점, 이마트, 전문관, 영상관 등이 들어서는 연면적 8만6,000평 규모의 대형복합 쇼핑몰을 2003년 착공, 2006년 초 오픈한다.
최근 거래소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이미 5,000평 규모의 부지 매입을 끝낸 상태로 2004년 총 4만2,000평 규모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매월 급신장하고 있는 강남점 매장규모 확대를 위해 추가 임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타백화점과 제휴 및 M&A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백화점 사업은 현재 7개 전점포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며 "영업이익율도 매출액 대비 7.9%로 전년보다 2.1% 개선돼 이마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백화점은 경상이익 규모가 2000년 265억원에서 지난해 1,074억원으로 급성장한데 이어 올 1분기에만 38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출점 여건이 확보됐다"며 "강남점과 인천점의 매출도 매년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신규개발 이외에도 기존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점 주차장 증설을 진행하는 한편 영등포점과 미아점, 마산점은 식품 매장을 강남에서 큰 인기를 모은 '델리존'으로 전면 리뉴얼해 고급식품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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