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탈로봇이 오는 9일 합병 예정인 에너지환경연구소의 태양광전지 모듈사업 진출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노메탈로봇은 1일 0.61% 오른 1,640원으로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소폭 오름세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오전 에너지환경연구소는 “태양광전지 모듈 제조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인 토자이홀딩스와 함께 경북 김천시에 3만여㎡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태양광전지 모듈 생산공장인 아이리솔라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모듈 시제품 생산은 2009년 6월부터 시작된다. 공장 건립 사업비 287억원 중 53억여원은 에너지환경연구소와 토자이홀딩스ㆍ아이리스 등이 투자하고 나머지 234억원은 신한은행의 차입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전지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서 주가가 올랐다”며 “하지만 단기간 성과가 나는 사업이 아니라서 기술 검증과 진행 과정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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