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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투신 환매계속시 유동성지원 검토
입력1999-08-01 00:00:00
수정
1999.08.01 00:00:00
정부는 대우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서울투신운용에 대한 고객의 환매사태가 계속될 경우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일 투신권 전체의 환매사태는 진정됐으나 서울투신의 경우 부도설 등 악성루머때문에 최근 하루 평균 2천억원 이상의 환매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평소의 1천억원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이같은 규모의 환매가지속될 경우 서울투신운용의 유동성 문제가 우려돼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투신의 이같은 어려움을 방치하거나 무책임하게 대응하지않을 방침이라고 강조,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자금이 지원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투신운용은 지난달 19일 대우의 구조조정 발표이후 자금시장이 흔들리면서 환매가 폭주하고 악성루머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감위는 기관투자가에 대한 환매는 중단토록 조치를 내렸으나 법인과 개인투자자의 환매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금감위는 서울투신에 대한 환매사태가 지속될 경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자금시장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고 대우의 구조조정에도 악영향을 미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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