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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영 통신업체들 전략적제휴 가속 조짐
입력1997-07-01 00:00:00
수정
1997.07.01 00:00:00
◎도이체텔레콤, 불등 대상 동반자 물색/이·포르투갈등서도 ‘손잡기’ 활기띨듯【프랑크푸르트 DPA=연합】 자유화, 탈규제 등 유럽 통신시장의 구조 재편을 앞두고 각국 국영 통신사들이 서로간에 전략적 제휴를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독일 국영 전화사인 도이체 텔레콤이 회사 주식을 추가 매각한다는 계획 아래 동반자를 구할 가능성은 프랑스 텔레콤사와 텔레 덴마크사가 올해 제휴자를 찾을것이라는 징후 속에서 제기되고 있다.
약 6개월후 유럽연합(EU)의 통신관련 규정이 폐지됨에 이들 국영 통신그룹은 공사기업 모두에서 제휴사 교체와 소유 주식 변경이 업계 특징으로 부각되고 새롭게 자유화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간에 제휴 모색 등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도이체 텔레콤의 부분적 자유화 조치에 잇따라 제휴 책략의초점은 유럽 최대 통신시장인 독일에 맞춰지고 있으며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부유럽 시장에서도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 통신시장에서의 지분 다툼은 결국 일부 유럽국의 국영 전화사가 합리화 조치의 물결을 타면서 보다 큰 대형 업체들에 합병되는 것으로 결론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6백억마르크(3백50억달러)의 시장 공략은 마네스만 등 전자그룹을 비롯해 페바, RWE, 피아크 등 독일 거대 전기기업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단 도이체 텔레콤이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에는 프랑스텔레콤이 가장 유력한 제휴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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