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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정비코너] 언덕길 오를때 소음
입력1999-12-14 00:00:00
수정
1999.12.14 00:00:00
언덕을 오를 때 『까릉 까릉』 또는『따르르륵』하는 심한 소리를 내는 차량이 있는데 이 소리를 노킹음이라고 한다. 노킹음은 엔진 내부에서 발생되는 비정상적 연소로 인해 가속 또는 급가속시에 실린더 벽을 망치로 때리는 듯하게 나는 소음이다. 이 소리는 평지를 운행할 때보다 언덕을 올라갈 때 더욱 크게 나는데 이 현상이 일어나면 실린더 내의 연소가스 온도가 높아지고 실린더와 피스톤의 가열로 열효율이 약화돼 출력이 떨어져 차량의 힘이 없어지게된다. 이 상태로 계속 운행하면 지속적으로 열을 받아 실린더 벽의 온도를 순식간에 상승시키고 윤활유를 쉽게 변질시켜 피스톤과 밸브를 손상시킨다. 노킹음이 발생되는 가장 큰 요인은 엔진의 초기 점화시기며 특히 이 현상은 초기 점화시기가 정상보다 빠를때에 많이 발생된다. 최근에 나온 몇몇 종류의 차량은 초기 점화시기를 조정할 필요없이 컴퓨터가 각 센서에서 제공받은 모든 정보를 이용해 자동적으로 제어된다. 또 불량 연료를 사용해서 옥탄가가 낮은 연료를 주입한 경우에도 노킹음은 발생될수 있다. 냉각수가 부족해서 엔진이 과열됐을 때에도 발생되며 이때는 신속히 냉각수를 보충해야 과열로 인한 엔진손상을 막을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 차량은 노킹음이 발생되는 영역에서 가장 높은 엔진출력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차량 제작시 노킹음이 발생되는 영역에서 엔진 컨트롤이 이뤄지도록 컴퓨터는 설계돼 있고 노킹음은 미약하게 발생될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신속히 점검해 수리를 받아야 한다. 1만KM마다 정비업소에서 점화시기를 점검하고 조정해야 정상출력을 낼수 있다./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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