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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10원 붕괴

2일 1,008원 마감

원ㆍ달러 환율이 1,01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병술년(丙戌年) 한해를 시작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구랍 29일 종가보다 달러당 3원60전 하락한 1,008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10일(1,006원30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원10전 내린 1,008원50전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010원40전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이 커지면서 결국 1,010원선 회복에 실패했다. 한편 오후3시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장보다 100엔당 96전 하락한 856원62전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ㆍ달러 환율도 0.30엔 내린 117.63엔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원ㆍ달러 환율이 1,010원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개장 전부터 나왔다"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당분간 1,010원선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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