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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링허우 세대' 뜬다

패션·화장품등 외제선호… 2~3년내 주소비층 부상


‘주링허우(90后ㆍ1990년대 출생자)’ 세대가 곧 중국의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다. 중국의 신세대인 주링허우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패션ㆍ화장품ㆍ정보기술(IT) 제품을 좋아하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KOTRA 상하이무역관은 맥킨지의 ‘중국시장 주링허우 세대 유형 분석’ 자료를 인용, “현재 중국의 주링허우 세대는 60% 이상이 자국 브랜드보다 해외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면서 “주링허우 세대가 소비시장의 주역으로 부상할 경우 화장품과 전자업종이 특히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무역관은 “화장품시장은 패션을 추구하는 주링허우 세대의 소비에 힘입어 오는 2010년 800억위안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자제품시장은 향후 2~3년 안에 주링허우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링허우의 외제 선호도는 대도시일수록 더욱 뚜렷해서 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ㆍ난징 등의 경우 70% 이상으로 나타났고 선양ㆍ우한ㆍ청두 등이 60%선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륙도시인 시안은 주링허우의 외제 선호도가 44%에 그쳤다. 김윤희 상하이무역관 과장은 “중국의 주링허우 세대는 강한 개성과 유행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따라서 시장 진출에 앞서 제품의 디자인ㆍ마케팅 방식에서 주링허우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 표현과 홍보수단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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