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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반도체 '파운드리' 제휴추진

지분42% 美암코, 말聯등 업체와 설비공유등 나서아남반도체가 말레이시아 등 3국 업체와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에 대한 전략적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남반도체 지분 42%를 보유한 미국의 암코사는 아남반도체가 올해 1,600억~1,7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 향후 수익성 확보를 위해 말레이시아 실테라사 등과 생산설비 공유를 비롯한 전략적제휴에 나서고 있다.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외신 등 일각에서 파운드리 설비 매각설이 돌고 있으나, 설비 가격이 10억달러가 넘어 이를 인수할만한 여력을 가진 업체가 거의 없다"면서 "파운드리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완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설비 공유 등 전략적제휴가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애널리스트는 "암코가 타이완의 TSMC, UMC와 싱가포르의 차터드 등 빅3 파운드리업체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군소 파운드리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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