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자동차 강판시장 선점 나섰다

포스코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19일 중국 광저우 웨스틴호텔에서 자동차강판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개최하고 중국 자동차 강판시장 선점에 나섰다. EVI는 철강제품 수요고객이 제품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소재 공급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포스코와 고객이 함께하는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Steel for Moving China'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포럼에는 중국기차공정학회•중국자동차공업협회를 비롯해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체리기차집단 등 중국 내 80여개 자동차 및 부품사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TWIP(Twinning Induced Plasticity)강, GI-ACE 강판 등 포스코가 독자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했으며 미래 차량 경량화 및 고급화를 통해 주요 자동차사와 동반 성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우수 부품사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일부 지분에 참여해 중국 진출을 돕고 안정적인 수요기반도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밝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세제혜택 등에 힘입어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300만대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