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04년 말 출시한 ‘삼성우량주장기투자펀드’는 각 업종별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최우수 종목 10~20여개 만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이는 잘 아는 소수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워렌버핏의 투자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8명의 업종별 애널리스트가 주 2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통해 기업실적이 좋고 높은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이후 매일 전략회의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90% 이상 반영된다. 이 펀드는 현재 연 수익률이 69.7%(7월18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어 100억원 이상 일반 성장형 펀드 중 12개월 수익률로는 1위를 달리고있다. 설정 규모는 1,841억원 수준이다. 최근에는 ‘공격적 운용기법’을 가미해 좀 더 좋은 업황의 종목이 등장할 경우 일부 종목을 처분하고 다른 종목을 매입하는 적극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단기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만큼 최소 1년 이상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환매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없으나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후취 수수료 1%를 부과한다. 최소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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