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피엔티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추 연구원은 피엔티의 3·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에 대해 “2분기 말 수주잔고로 잡혀있던 2차전지 장비가 3분기 매출에 대부분 반영됐고,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던 소재사업부 장비 매출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주요 매출처인 삼성SDI 시안 공장의 중대형 2차전지 수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되고, 내년 삼성SDI 2차전지 부문 시설투자 대부분이 중대형 2차전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엔티의 2차전지 장비 매출 증가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추 연구원은 이어 “또 다른 공급처인 LG화학 역시 남경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한 중대형 2차전지 설비 증설 계획을 갖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피엔티의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는 5.2배로 상장 이후 최저수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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