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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김태희씨 사망
입력2004-03-01 00:00:00
수정
2004.03.01 00:00:00
정영현 기자
프로바둑기사 유창혁(37)씨의 아내이자 MBC아나운서인 김태희 씨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유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출산 이후 우울증 기미를 보였다는 남편 유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가 술을 마시다가 기도질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1994년 MBC에 입사한 후 `굿모닝코리아`, `TV속의 TV`, `고향은 지금` 등을 진행해왔으며 유씨와는 99년 10월 결혼했다. 유족으로는 남편과 2남. 빈소 용산중앙대병원 발인 2일 오전10시 (02)798-3899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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