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후엔 역시 돈·건강이 최고"
입력2002-11-10 00:00:00
수정
2002.11.10 00:00:00
노후준비 40대부터..국민연금 기대치 낮아'돈과 건강만 받쳐준다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
설문 응답자들은 노후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단연 '경제적 능력'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40.3%는 경제적 능력이 곧 행복한 노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34.3%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으며 ▦배우자ㆍ친구 14.0% ▦취미ㆍ봉사활동 6.0% ▦직업 2.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정작 노후를 준비하는 시기는 늦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년퇴직후 무엇을 해볼까 생각 해봤다는 사람은 70%였지만 실제로 대비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40대(41.0%)에 들어서가 가장 많았고 50대가 돼어서야 서두르는 사람도 20.5%에 달했다.
현재 내고있는 연금이 '큰 부담이 된다'라는 응답자는 45.0%로 '적정 수준'이라는 사람(43.3%)보다 많았다. 하지만 공무원의 경우 적정하다는 사람(57.7%)이 훨씬 많았고 적은 편(21.2%)이라는 사람도 다수 있었다.
이 같이 연금부담은 크지만 실제로 연금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연금이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55.4%('많이 도움이 될 것' 3.7%, '조금 도움이 될 것' 51.7%)로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의견(43.7%)보다 약간 우세한 데 그쳤다.
반면 공무원은 공무원연금이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것(80.8%)이라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공무원연금의 급여체계가 국민연금보다 후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금을 믿지 못하면서도 '그러면 연금 외에 다른 노후대비수단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9.3%가 '그렇다'고 답했다. 답한 사람들은 대안으로 ▦정기성 저축 51.4% ▦부동산 투자 22.3% ▦기타 16.9% ▦주식투자 6.8% 등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퇴직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38.0%가 개인사업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저축 30.0% ▦부동산투자 16.3% ▦주식투자 8.3% 등이 뒤를 이었다.
공무원은 퇴직금을 금융회사에 맡겨두겠다(50%)는 사람이 절반을 차지했다.
한편 노후건강을 위해 응답자의 47.7%가 등산, 산책 등 다양한 레저를 즐겼다. 골프와 마라톤 인구가 늘면서 이를 즐긴다는 응답자도 각각 15.7%, 14.0%씩 나왔다.
이연선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