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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이끄는 기업] GS회장, 제품에 새 아이디어 접목·기술 융복합 주력

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 바이오케미칼연구팀 연구원들이 신사업 개발을 위한 연구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


GS건설과 GS이니마 연구원들이 올해 세계물협회에서 혁신프로젝트상을 받은 정투압 해수담수화 장비를 실험하고 있다./사진제공=GS

"경영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비책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럴수록 창의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합니다."

허창수 GS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창조경영을 강조한 셈이다.

GS그룹은 허 회장의 주도로 초일류 기업을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조경제 실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허 회장은 최근 GS임원모임에서도 "우리나라가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고 GS가 초일류 기업으로 커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도 창조경제이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GS는 창조경영을 통한 미래성장전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창조경제를 통해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 품질 혁신을 이뤄 소비자 가치를 높이고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GS는 우선 지주회사인 ㈜GS의 물적분할을 통해 지난해 1월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했다. GS에너지는 앞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기반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Total Energy Solution)을 추구해 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전략적 해외사업진출 ▦가스 및 파워사업의 통합 밸류 체인 구축 ▦선도기술 확보 및 선별적 집중투자를 통한 신에너지 사업 육성 ▦유전 및 전략광물 등 자원확보를 위한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GS칼텍스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통해 GS칼텍스가 영위하고 있던 녹색성장사업, 자원개발사업, 가스&파워 사업 등 13개 자회사 및 지분투자회사, 4개의 유전개발 광구, 충남 보령의 LNG터미널 부지, 서울 성내동 R&D센터 등을 인수했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분에 보다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특히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고도화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3월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분해 시설을 가동해 GS칼텍스는 하루에 총 26만8,000배럴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 국내 최고 고도화 비율을 갖추게 됐다.

GS리테일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비용 및 불필요한 지출을 효율적 사용할 수 있도록 낭비되는 부분을 제거하고 투자부문에 대한 재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GS리테일은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과감히 추진하는 등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GS샵은 올 해 국내 최고의 홈쇼핑 영업 노하우와 우수한 상품을 경쟁력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009년과 2011년 국내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와 태국에 차례로 진출한 GS샵은 지난해 2월 베트남, 4월 중국, 7월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잇따라 진출하며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0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에 이어 추가로 4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를 올해 8월 완공하고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다. 3호기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효율이 60% 이상이 넘는 최신 가스터빈이 시공될 예정이며 국내 최고의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호기 발전소는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글로벌은 지난해 5월 미국 원유ㆍ가스 탐사, 개발, 생산 전문업체인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Longfellow Energy)의 자회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Nemaha) 광구(이하 네마하광구)'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시작으로 해외 유망 석유ㆍ가스전 및 유연탄 등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 "인수 통해 신성장사업 발굴"

김흥록기자

산업계 가운데 세계경제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 바로 건설업계다. 국내 건설업계는 어려운 국내외 건설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GS건설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존에 없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도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대규모 인수다. GS건설은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스페인의 글로벌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완료하며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유럽 글로벌 기업을 인수ㆍ합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이니마를 인수함에 따라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역삼투압방식(RO) 담수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10위권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GS건설은 이니마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GS건설은 아울러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침체 지속과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 해외건설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매출성장세를 이어가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GS건설은 올 한해도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건설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위기 대응체제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발 위기로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에 대비해 과도한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질 중심의 수주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등 대외 변동성을 감안한 입찰 및 수행전략을 진행하고, 원가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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