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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통령 덕분에…” 유통업체 매출 급증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매장의 매출이 뛰어오르자 유통업계가 캐릭터 매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6월말 서적ㆍ음반 코너를 유아동 교육 전문매장으로 전환하면서 일부 점포 매장은 대형 뽀로로 인형을 설치한 포토존과 쉼터가 있는 캐릭터 매장으로 새로 단장했다. 그 결과 7~9월 도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3% 늘었으며 특히 뽀로로 포토존을 마련한 가든파이브점, 파주 운정점, 성수점에서는 서적 매출이 32%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로 진입할수록 유아동 서적에 대한 관심도와 구매단가가 높다”며 “서적 매장을 아동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매장으로 리뉴얼하니 서점 이용객 수가 15%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시설로 꾸민 매장이 어린이 손에 이끌려온 가족 단위 손님을 끌어모으는 데도 성공하자 유통업계는 이런 매장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말 신도림에서 개장한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도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파크인 뽀로로파크를 유치한 덕에 많은 가족 손님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봤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자양점 등의 서적 코너를 지속적으로 리뉴얼 하기로 했으며 롯데백화점도 11월말 개장하는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뽀로로파크를 유치했다. NC백화점은 송파점에서 성공을 거둔 ‘코코몽 키즈랜드’를 29일 개장한 강서점에도 들여오면서 8층에 7m 높이의 대관람차까지 설치할 정도로 놀이시설 규모를 키웠고 캐릭터 퍼레이드도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이럴수가! 세상에 이런 일이… '요지경'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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