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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명장기채권 인기없다

지하자금을 양성화한다는 명분으로 구입자금의 출처를 묻지 않고 상속·증여세까지 면제해주는 비실명장기채권이 인기를 얻지 못하고있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실업자 부조와 중소기업지원 재원마련등을 위해 발행된 4종의 비실명채권 판매액은 지난 12일 현재 1조4,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채권은 지난 3월30일부터 7월29일까지 8,735억원어치가 팔렸고 상반기중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당초 목표 1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1억800만달러어치와 26억5,000만엔어치가 각각 팔렸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시판된 증권금융채권은 12일 현재 3,705억원어치가 팔렸다. 정부는 당초 장롱속으로 숨어버린 지하자금이 최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고용안정채권만 3조원어치이상 팔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없어 목표치를 1조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권금융채권도 2조원을 발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1조2,000억원어치를 투신권에 배정하고 나머지는 이달말까지만 판매하기로 했다. 【손동영 기자】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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