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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선물매매 하락쪽에 많이 베팅

개인은 상승쪽에 투자

외국인 주식선물매매 하락쪽에 많이 베팅 개인은 상승쪽에 투자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지난 6일 개설된 주식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주가가 하락한다는 쪽에 더 많이 베팅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그 반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외국인 투자가들은 총 15개 주식선물 종목에 대해 1만2,720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27억3,000만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그만큼 개별 주식선물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해 매도 포지션을 취한 종목과 금액이 많았다는 뜻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경우 삼성전자 선물과 관련, 매도 포지션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들은 매도보다 매수가 4,611계약 많았으나 대금상으로는 59억2,300만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거래대금이 큰 종목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인은 7,679계약, 88억5,3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쪽에 투자한 개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개별 종목별 투자자 포지션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아직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개별 주식의 투자자별 거래내역을 공개했을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현물주식과 같이 투자별 거래 비중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전체 개별 주식선물 시장 일평균 거래 규모는 173억원, 8,850계약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참여율은 개인 52.8%, 외국인 20.1%, 기관 26.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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