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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감경기는 ‘한겨울’

이 달 들어 대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높아진 것과 달리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이라크 전쟁 지연에 따른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보증기금이 10일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인 신용보증 이용업체 1,56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ㆍ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6으로 2분기 연속 100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전경련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3월중 BSI가 109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100을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BSI가 100을 넘는다는 건 경기가 전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조사한 중소기업BSI는 지난 2001년1ㆍ4분기 74까지 하락했다 2001년 2ㆍ4분기부터 7분기 연속 100을 웃돌았지만 올 1ㆍ4분기들어 대내외적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97로 다시 떨어졌다. 신보 관계자는 “이라크전쟁이 임박하면서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경기도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경기악화 요인으로 ▲국내수요 감소(44.3%) ▲원자재가격 상승(22.6%) ▲수출수요 감소(14.7%) 등을 꼽았다. 특히 경영상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상승(51.0%)과 환율변동(10.4%) 등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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