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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자인전문가 '서울 총집합'

10월 산업디자인대회 1,300여명 참가국내외 디자인 관련인사 1,300여명이 오는 10월 서울서 열리는 세계산업디자인대회 참가를 위해 대거 방한한다. 올해로 스물두번째를 맞는 세계산업디자인대회는 2년마다 전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디자인 올림픽으로 우리나라 개최는 일본ㆍ타이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다. 특히 이번 서울 개최는 지난 9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20차 총회에서 브라질 등과 열띤 경쟁 끝에 확정된 것이라고 한국디자인진흥원측은 밝혔다. 주요 초청연사로는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며 '21세기 사전'의 집필자인 자크 아탈리와 포르쉐자동차의 디자이너인 악셀 탈레머 등이 참석한다. 또 덴마크 롤프 옌센, 일본 히로시 이시이, 미국 릭 로빈슨, 핀란드 유리오 소타마, 영국 나이젤 크로스 등 각국 석학 및 디자이너 50여명이 강연 및 디자인 포럼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자연과 인간, 남과 북, 동양과 서양 등 상반되는 개념들이 디자인을 통해 조화를 모색한다는 '어울림'을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디자이너의 역할과 윤리, 디자인의 의미와 정체성을 정의한 '2001 서울 디자이너 헌장'을 채택, 10여개 국가의 언어로 번역 배포할 예정이다. 정경원 원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가 디자인선진국으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대행사로 '굿디자인페스티벌2001', '20세기 세계디자인전'등 각종 전시회와 국제디자인워크숍, 디자인포럼 등이 마련된다. 디자인진흥원은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13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자인계 관련인사 2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한편 제21차 대회는 99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으며 차기 대회는 2003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다.(02)708-2075/류해미기자 hm21@sed.co.kr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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