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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북경자전거

자전거에 담긴 중국의 초상중국에서의 자전거는 젊은이들의 애장품일 뿐 아니라 운송수단이자 재력을 가늠하는 척도다. 왕 샤오슈아이감독의 '북경자전거'는 두 소년(구웨이와 지안)의 잃어버린 자전거에서 급변하는 현대 중국 사회의 초상을 끄집어낸다. 중국은 아직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보편화되어 있지않다. 자전거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고 필요한 물건이긴 하지만 다들 더 발전된 것(오토바이, 자동차)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영화에서 구웨이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잃어버린다. 이는 성장과 변화의 상징이다. 지안은 여전히 자전거를 신성시하는 부모님과 함께 산다.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지독해 집안 생활비를 훔쳐 자전거를 산다. 자신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는 구웨이를 본 지안은 필사적으로 그를 쫓는다. 이때부터 자전거 한대를 두고 두 소년의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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