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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사진) 이수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24일 이수그룹 측은 김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이날 오전10시50분께 타계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1920년 대구에서 출생, 대구고보(현 경복고)와 서울대 상대(42년)를 졸업하고 해방 직후부터 대구에서 섬유사업에 뛰어들었다. 67년에는 국내 첫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을 세워 초대행장을 지냈으며 제일은행장과 외환은행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전경련 회장, 11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역임했다. 95년 이수화학 대표이사 회장직에 오른 후 현재의 이수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유족으로는 김상철 디엔피코퍼레이션 회장과 김상우 페타시스아메리카 회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장의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이고 발인은 28일 오전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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