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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백화점 유통망 확대

'티니위니' 신세계등에 입점… 할인점엔 아동복 추진

가두점 영업을 고집해 온 이랜드가 올 가을부터 백화점과 할인점으로 일제히 유통망을 넓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올 초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처음으로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를 입점시킨 데 이어, 오는 10일 오픈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엔씨백화점 과천점 등 총 8개 백화점 매장에서 ‘티니위니’ 브랜드를 일제히 선보인다. 이랜드가 자체 브랜드로 본격적인 백화점 영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90년대 중반 신촌 그레이스백화점과 명동 제일백화점 등에 ‘라 파밀리아’라는 이름의 멀티브랜드숍을 운영한 지 약 10년만의 일.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인 푸마에 이어 티니위니 등 백화점 영업에 적합한 가격 구조와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에 한해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며 “대리점 형태로 입점하기 때문에 일요일 영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또 올 하반기부터 일부 아동복 브랜드를 대형 할인점에 입점시키기로 하고 매장측과 최종 협의중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아동복 브랜드는 리틀브랜, 베이비헌트부터 올 하반기 신규 출시하는 ‘치크’등 10개. 회사 관계자는 “가두점 뿐 아니라 브랜드 특성에 맞는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일부 브랜드에 한해 백화점과 할인점으로 진출하기로 했다”며 “매장에서의 반응을 살핀 후 진출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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