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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프랜차이즈, 웰빙형 뜨고 불닭등 지고
입력2005-12-11 15:12:02
수정
2005.12.11 15:12:02
"등갈비 뜯어먹는 맛 최고예요" <br>'립' 인기 수직상승
불황으로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불닭이나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히트 아이템은 없었지만 립(Rib)과 묵은지 김치가 주목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죽과 두부와 같은 웰빙형 푸드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외식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아이템은 립으로, 관련 매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흔히 등갈비, 쪽갈비로 불리우는 립은 1~2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패밀리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해 현재 관련 브랜드만도 수십개에 이르고 있다. 립은 저지방에 특유의 담백한 맛과 뜯어먹는 재미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외식업체 입장에서도 원가 대비 수익이 높기 때문에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립에 이어 묵은지 김치를 활용한 김치요리전문점이 많이 생겨났다. 김치가 웰빙푸드로 인식되면서 점심에는 김치찌개, 저녁에는 김치와 삼겹살을 접목한 형태의 매장이 인기를 끌었다. 10월에 발생한 중국산 김치파동으로 인해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지금은 예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죽전문점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졌다. 한때 10여개의 브랜드가 난립해 시장포화 우려도 낳았지만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본죽’은 올해에만 2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출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두부요리ㆍ보리밥 등도 각광을 받아 전반적으로 웰빙 트렌드가 외식업계를 주도하는 양상을 띄었다.
업계에서는 유기농식품, 채식뷔페 등 웰빙형 아이템이 내년에도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무라이스 등 퓨전요리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가격파괴형 고기전문점과 불닭 등 매운요리의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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