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전 부회장은 11일 오후 10시 25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 발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그는 한국에 온 이유, 주주총회 대응 방안,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의 지시 여부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곧장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신동빈 회장 측이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밝힌 만큼 신 전 부회장의 귀국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생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내밀자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설득하고자 급히 한국에 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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