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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츠칼튼 총지배인 하드맨씨

'회원 동반플레이 원칙고수""진정한 프라이비트 클럽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들일 겁니다. 무엇보다 회원 중심의 사고방식과 운영으로 회원과 그 동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중순께 정식 개장할 예정인 경기도 가평의 리츠칼튼CC(27홀)의 총지배인 키이스 하드맨(43)씨. 그는 국내 골프장 가운데 외국인 지배인 1호로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업체인 리츠칼튼사의 세계 9번째 컨트리클럽인 리츠칼튼CC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경력 10년의 베테랑이다. 하드맨씨는 "우리는 철저하게 회원 동반플레이의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티 오프 간격을 10분으로 여유롭게 제공하고 팀마다 2명의 캐디와 2대의 카트(롤스로이스 클래식)를 배정해 고객이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넷을 통해 부킹 현황을 회원에게 공개해 근본적으로 오해의 소지를 없애겠다"며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 골프장 스스로도 5개 정도의 회원권을 소지해 회원과 똑 같은 방법으로 부킹하겠다"고 예약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즉 운영주체와 회원 상호간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부킹 문제만큼은 유리알 처럼 투명하게 지켜 나가겠다는 것이 하드맨씨의 확고한 경영철학이다. 현재 이 골프장은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라운드를 실시하고 있는데 정문에 차단기를 설치, 일일이 부킹 리스트와 대조함으로써 일부에서는 너무 폐쇄적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그러나 하드맨씨는 "프라이비트 클럽은 한편으로 회원의 또다른 집으로 서구 사회는 이 같은 근본개념과 사고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며 "어떻게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대문을 열어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리츠칼튼CC는 27홀 기준 총 회원수를 450명으로 제한, 운영할 방침인데 정식 개장에 앞서 2차 회원 65명을 입회금 2억1,600만원에 모집하고 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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