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13일 “통신3사 IPTV가입자 순증 규모가 늘어나는 등 최근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로 IPTV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는 3월부터 가입자 모집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IPTV 가입자를 연말까지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우려가 높아지는 콘텐츠 소싱 비용 증가 부분도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 확대를 통해 영업레버리지 효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증가, 광고 수익 등을 거둘 수 있다”며 “IPTV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협상력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IPTV 사업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있고, 모바일 TV 서비스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대했다”며 “최근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번들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대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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