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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차 지분 매입에 이틀째 약세
입력2004-01-16 00:00:00
수정
2004.01.16 00:00:00
김현수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현대차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분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연 이틀 하락했다.
16일 주가는 전일보다 1.99% 내린 5만9,100원을 기록, 거래일로 15일 만에 6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주가 하락은 지난 14일 현대차 주식 66만주(0.3%)를 장내 매입했다는 소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일 4만6,000주를 판데 이어 이 날도 JP모건증권 창구를 통해 8만주 가량의 매물을 내놓았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의 현대차 지분 매입에 대해 이미 예정됐던 사항으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투자심리 냉각에 따른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판매의 안정적 수익구조와 모듈사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주가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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