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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출 재개
입력2000-09-07 00:00:00
수정
2000.09.07 00:00:00
임웅재 기자
돼지고기 수출 재개지난 3월 구제역 발생으로 전면 중단됐던 돼지고기 수출이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축산공기업인 한냉(대표 심기섭·沈基燮)은 8일 돼지고기 앞·뒷다리와 등심부위 10톤을 스미낀(住金)물산 홍콩지사에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한냉은 우리나라와 홍콩 정부가 지난 7월 말 돈육 수출입위생조건에 합의한 이후 수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 한냉은 또 필리핀 정부와의 위생조건이 합의되는 대로 돈육 수출을 추진, 수출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만여톤(3억3,000만달러)의 돼지고기를 일본에 수출했으나 올해는 구제역 발생 전까지 1만5,571톤(6,600만달러)을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농림부 가축위생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홍콩과 필리핀은 구제역 발생국가지만 일본은 구제역이 근절단계에 있어 돈육 수출과 관련된 위생조건을 합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냉은 돈육 일본수출이 내년 9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부와 육가공업체들은 이에 따라 햄·소시지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의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 정부측과 협의 중이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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