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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1억弗규모 선박수주
입력2003-03-06 00:00:00
수정
2003.03.06 00:00:00
최인철 기자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ㆍ사진)은 6일 20척(11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추가로 8척(8억달러 규모)이 예정돼 있는 등 1ㆍ4분기에만 모두 28척을 수주, 올해 목표의 60%를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캐나다 시스판사, 독일 오펜사 등 세계적인 대형선사들로부터 수주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수주잔량이 110척, 820만톤으로 2년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대규모인 8,000TEU급이 포함되고 NG 선박 등 고부가 제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가리키는 단위로 8,000TEU선박은 배 한척당 8,000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컨테이너선의 대형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9,000TEU급 선박개발을 완료했으며 1만톤급 `울트라 컨테이너선`등장에 대한 대비도 진행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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