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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2013년 5,000억 매출 달성”
입력2011-05-25 13:44:34
수정
2011.05.25 13:44:34
김홍길 기자
“올해 해양플랜트서만 160억”
훈육강관(PIPE) 및 선박용 블록제작 삼강엠앤티(삼강M&T)는 2013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상호 삼강엠앤티 경영관리팀 이사는 25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남지역 우량상장기업 합동IR’에서 기자와 만나 “기존의 후육강관과 조선블록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난 해 본격 진입한 해양플랜트사업을 키워 2013년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이사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대체 에너지로 LNG 수요 급증으로 LNG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선박 블록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실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는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자체자금 1,5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경남 고성 조선산업특구 완공으로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조선 일반블록 연간 15만톤, 메가블록 15만톤, 후육강관 연간 4만톤 생간이 가능해 향후 수요에 적극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9만평 규모의 고성 조선특구 완공으로 삼강엠앤티 메가블록 캐파는 지난 해 5만8,920톤에서 올해 2배 가까이 증가한 10만5,276톤으로 늘어나고, E/CASING은 2,235톤에서 4,679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송 이사는 “(고성 산업특구의 경우) 537미터의 자체부두 확보로 물류경쟁력 강화는 물론, 8~12미터의 수심확보로 조선 메가블록 및 해양플랜트 생산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메이저 조선사 외에 자체적으로 경쟁력있는 부두를 갖춘 곳은 삼강엠앤티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해 첫 진입한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송 이사는 “지난 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160억원 가량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매출은 무려 160% 신장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삼강엠앤티는 지난 4월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제작업체인 프랑스 테크닙사로부터 329만달러 규모의 해양구조물을 수주하는 등 해외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송 이사는 “(4월 수주 당시) 테크닙사는 ‘삼강엠앤티가 지금까지 해양플랜트 제작에 대한 실적이 없어 첫 케이스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했지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추가 발주는 언제든지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빠르면 상반기중 대규모 추가 수주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올해 주력인 조선블록 부문에서 1,011억원, 후육강관 부문서 970억원, 해양플랜트 부문서 160억원 등 2,14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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