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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학자금펀드 稅혜택" 밝혀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학자금펀드를 비롯한 초장기 펀드에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14주년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증시가 다른 나라보다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우리 자본시장의 저변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며 "30%가 넘는 외국인투자가 비중을 줄일 것이 아니라 국내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학자금펀드 등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와 연기금의 증시 영향력 강화 등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가계 부문의 주식 관련 투자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작은데 간접투자시장을 활성화해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초장기 펀드 가입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과감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에 다양한 투자전략을 가진 다수의 투자자들이 있어야 증시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며 "연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증시안정펀드 추가 설정 논의와 관련해서는 "우리 증시는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지켜나가야 하는 시장이고 급박한 위험상황은 우리가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험상황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이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 주도 방식보다는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증안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외환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국내 은행들의 단기외채 비중은 현재 27.8%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당시(50%)와 비교하면 위기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보면 상당한 위기도 견딜 만한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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