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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비, 매출 1%에도 못미쳐
입력2004-12-08 18:00:38
수정
2004.12.08 18:00:38
中企 작년 평균 8,800만원…전담부서 보유社 17%뿐
중소제조업체들의 마케팅 투자 비용은 매출액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종업원 20인 이상 299인 이하의 중소제조업체1,011개를 대상으로 실시, 8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마케팅 활동 및 애로요인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마케팅 비용은 지난 2003년 평균 8,800만원(매출액의 0.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나 자금 수준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마케팅 전담부서가 있는 기업은 전체의 17.3%에 불과하고 기업당 마케팅 전담인력은 전문인력이 0.6명, 영업인력이 4.7명 정도로 조사됐다.
또 중소제조업체들의 절반을 넘는 53%가 시장 지향적이고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중시하는 마케팅 전략으로는 제품 차별화 증대전략이 57.9%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틈새시장 개척(39.4%), 고품질·고가격 등 가격전략(36.8%), 기업이미지 구축(3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우리 중소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마케팅 경쟁력은 국내 경쟁사와는 비슷한 수준인51.3의 지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해외 경쟁사에 비해서는 40.6으로 열위에 놓인 것으로 평가됐다. 마케팅 경쟁력 지수가 50을 넘으면 우위, 50을 밑돌면 열위라고 볼 수 있다.
응답업체들은 해외경쟁사 대비 ‘납기준수능력’(56.8)을 제외한 마케팅조직·인력(28.7), 시장환경분석능력(33.2), 광고 및 판촉활동능력(33.8), 브랜드인지도(36.5) 등 모든 부문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해 중소제조업체들의 대다수가 판로개척, 심지어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공급 및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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