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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기초부터 출발하라'
입력1998-11-08 00:00:00
수정
1998.11.08 00:00:00
주식시장이 다시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고(高)가 지속되고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에 외국자본이 몰려들어 주가를 부추키자 일반 투자가들이 다시 객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식때문에 낭패를 보았던가. 주식시장도 엄연히 시장인만큼 손해보는 사람과 이익을 남기는 사람이 항상 있기마련이다.「주식투자, 제대로 알고하면 진자 돈된다」(김헌 지음·거름 펴냄)는 『주식투자가 잘되지 않을수록 기초로 돌아가라』고 충고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투자대상 선정에 있어 기초를 탄탄히 닦아 접근하기보다는 기사나 루머에 의존하는 소액투자가들에게 주식시장의 매커니즘에서부터 투자를 위한 정확한 지식과 분석방법을 제시하여 투자종목 선정을 올바로 하도록 지도하는 교과서.
저자는 돈불리기의 3가지 원칙은 우선 수익이 좋아야하며 안전성이 높고 유동성이 빨라야 한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수익성·안전성·유동성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이상적인 투자대상이 없다는 데 있다.여기에서 재테크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자산 3분법이 나온다. 돈을 세몫으로 나누라는 얘기.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말처럼 한곳에 돈을 놓아두어 위험을 자초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여기에서 자산 3분법이란 재산을 부동산·유가증권·현금등 3가지로 나눠 굴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른바 포트폴리오이다.
이미 나와있는 주식투자 기본서들이 용어설명에 치중되어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책은 이처럼 자산증식의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 시장의 구체적인 움직임에서부터 주식투자자들의 구체적 행태들 그리고 증권매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또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총체적인 방법론은 물론이고 각종 용어 및 사례등을 조목조목 곁들여 증권투자 전반을 폭넓게 이해할수 있도록 꾸몄다. 【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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