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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명품도 적극 육성"

리처드 채·강진영씨등 국내디자이너도 입점

‘한국 명품 브랜드의 산실이 되겠습니다’ 세계적 브랜드로 가득 채워질 ‘에비뉴엘’이 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국산 명품’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에비뉴엘’관의 해외 명품들 사이에 자리잡은 차세대 한국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미국에서 활동하는 신예 디자이너 ‘리처드 채(Richard Chai)’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브제’ 브랜드로 알려진 강진영씨의 ‘Y&Kei’다. 에비뉴엘의 신진 디자이너 명품 멀티숍인 ‘엘리든’에 입점하는 ‘리처드 채’는 뉴욕 출신 한국계 2세 디자이너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와 도나카란, 마크 제이콥스의 수석 디자이너 등의 경력을 거쳐 지난해 9월 뉴욕 컬렉션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강진영씨가 뉴욕에서 선보이는 ‘Y&Kei’는 기네스 펠트로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해외 스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끄는 브랜드로, 에비뉴엘 4층에 입점된다. 강진영씨는 매장의 명품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전문 직원들의 유니폼 디자인까지 맡았다. 백화점측은 이와 함께 유망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ㆍ후원하기 위해 ‘에비뉴엘 디자이너스 어워드’를 제정, 해마다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수상자로는 리처드 채가 선정돼 24일 열리는 오픈 전야 파티에서 그의 미니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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