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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웹 ‘정면충돌’
입력2003-03-26 00:00:00
수정
2003.03.26 00:00:00
박민영 기자
미국 LPGA투어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26ㆍCJ)와 기존 기록 보유자인 캐리 웹(호주)이 맞붙는다.
올 시즌 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대회본부가 26일 발표한 1ㆍ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웹, 웬디 워드(미국)와 함께 28일 오전1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460야드)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주최측이 박세리와 웹을 한데 묶은 것은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과 달성 저지에 나서는 이들의 대결이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세리와 웹의 대결 못지 않게 `13세 골프신동` 미셸 위와 올해 신인왕을 노리는 김초롱(19ㆍ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의 장타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회 본부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인 이 두 선수와 미국의 신예 나탈리 걸비스를 같은 조에 편성, 28일 오전 3시35분 첫 홀 경기를 시작하게 했다.
박지은(24)은 벳시 킹(미국), 웬디 둘란(호주)과 한 조로 편성됐으며 송아리(16)는 펄 신(35)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이 대회에는 모두 12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란초미라지(미국 캘리포니아주)=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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