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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유발 유전체 염기서열 밝혔다
입력2001-02-08 00:00:00
수정
2001.02.08 00:00:00
위암유발 유전체 염기서열 밝혔다
과기부·경상대 공동
위염ㆍ위궤양ㆍ십이지장궤양뿐만 아니라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의 유전체 염기서열 초안이 완성됐다.
이로써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경로 및 위장병 발병과정을 규명할 수 있게 돼 각종 위장병을 예방하고 조기진단 및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부 인간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과 경상대 의대 이광호교수팀은 자동염기서열분석장치와 바이오매틱스 시스템을 활용,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유전체 160만쌍의 염기서열 중 95%이상을 99.99%의 정확도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2개월내에 전체 유전체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90%가 헬리코박터의 보균자이며 세계 1위의 감염율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환자로부터 분리된 균주마다 서로 다른 유전체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한국인에서 얻은 균주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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