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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참보험인 대상/특별상] 정재형 교보생명 광화점지점 설계사

'존경받는 설계사 문화' 앞장<br>자신수입 사회환원모임 '천설모' 진두지휘<br>"고객 가문을 명가로" 독특한 컨설팅도 유명




“보험은 1인을 위하고 1인은 만인을 위한다는 게 보험정신입니다.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정재형(35) 교보생명 광화문지점 설계사는 언제나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사나이다. 그는 현재 교보생명에서 존경받는 보험설계사 문화를 만들기 위한 모임인 ‘1,004명의 존경받는 보험설계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임(천설모)’의 대표다. 정씨는 98년 교보생명 사무직으로 입사하고 1년만에 영업소장으로 발탁돼 부진했던 영업소 실적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가 2002년 11월 “실적대로 평가받는 보험설계사가 월급쟁이보다 낫다”며 입사 4년 만에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보험설계사로 전직했다. 설계사로 변신한 이후 1개월만에 모든 보험인의 꿈으로 불리는 백만불 원탁회의‘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를 달성했고 3개월만에 COT(MRT의 3배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0.1%의 보험인만이 오른다는 TOT(MDRT의 6배 실적)를 입사 7개월만에 달성해 교보생명 역사상 최단기간에 TOT에 올랐다. 그가 1년 동안 계약한 보험액은 100명의 보험설계사 실적과 맞먹었다. 설계사 1년차 연봉이 무려 12억원에 이르면서 로또맨이라는 별명까지 붙어다닐 정도. 지난해에는 37억원의 보험판매에 18억원의 수입을 올리면서 3년 연속 TOT를 역임하는 신화적 인물이 됐다. 정 설계사의 성공신화가 보험업계에 미친 파장은 상당하다. 남성 설계사의 영업능력을 인정받게 하는 모범 케이스로 자리잡으면서 다른 보험사들에서도 의욕있는 남성 설계사를 채용하는데 앞장서게 하는 유행까지 낳았다. 정씨는 “성공비결이라면 남보다 몇배는 더 발로 뛰고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 VIP차별화 전략”이며 “할 수 있다고 믿고 실천하는 도전정신”이라고 비결을 밝힌다. 정씨는 보험설계사들이 올린 수입 모두 계약 고객들에게 진 빚이라고 믿는다. 정씨가 중심이된 교보생명 설계사들은 자신의 수입을 사회에 되돌려 갚는 것이 보험인의 당연한 의무라고 판단해 2004년 ‘천설모’를 결성했다. 천설모는 교보생명 설계사외에도 일반 고객들까지 참여하면서 온ㆍ오프라인 회원이 1,004명에 달한다. 회원별로 매달 1만에서 20만원까지 ‘청소년미래재단’, ‘아이코리아(옛 새세대 육성회)’에 자동이체하고 있다. 1년반동안 적립된 기부금은 8,000만원에 달한다. 정씨는 “천설모는 고객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고 실현하는 것을 도와드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고객의 노블리스 오블리쥬 실천을 함께 하면서 설계사들도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75세까지 보험영업을 하면서 세계최고 수준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싶다”면서 “보험설계사가 고객들의 역경극복을 도와주는 천사로 인정받아 설계사가 존경받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만의 마케팅기법인 ‘가문컨설팅’으로도 유명하다. 가문컨설팅은 ‘고객의 가문을 명가로 만드는 영업’. 고객에게 성공과 부를 안겨주고 자녀에게는 부자의 철학을 물려주며 사회에는 이익을 환원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존경을 받아 결과적으로 국가발전을 가능케 하는 기법이다. 가문컨설팅은 3대에 걸친 재무설계를 통해 자산손실과 상속분쟁의 위험을 막아주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대대손손 부와 명예를 지켜주는 플래닝이다. 정씨는 가문컨설팅에 대한 상품출원등록을 한데 이어 저서까지 발행해 얻은 인세를 기부한 실천파다. 수상소감- 고객들 역경 극복 도와주는 데 최선 다할 것
국내 보험산업과 보험인의 위상을 크게 높여 온 보험설계사로서는 진정한 보험인으로서 인정을 받는 서경참보험인대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기쁩니다.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의 기분은 마치 지난 2006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토고에 승리했을 때 광화문 네거리에서 펼쳐졌던 거리축제에서 느꼈던 감동과 유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수상자로서 이 땅의 수많은 보험고객들의 기대를 어떻게 감당하여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금새 수상의 기쁨은 두렵고 떨리는 부담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유수의 보험국가를 뒤로하고 보험선진국이 되었다고 자랑할 수 있겠지만, 그 자랑의 이면에는 수많은 보험설계사들의 아픔과 희생 그리고 수고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수상 소감을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참보험인대상 수상자는 본인 한 사람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보험설계사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보험환경이 그다지 좋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설계사들의 위상 역시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우상으로 바라보는 우리 자식들에게 자랑 삼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어머니의 뒤를 이어 보험설계사를 해봐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보험설계사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제 보험은 한 장의 보험 증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 수상은 진정한 보험인의 사명이 고객의 중요한 재산을 지켜주고 키워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삶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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